시흥시, '미세먼지 저감 관리'에 발 벗고 나선다
시흥시, '미세먼지 저감 관리'에 발 벗고 나선다
  • 송한빈 기자
  • 승인 2019.03.2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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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송한빈 기자)
(사진=송한빈 기자)

릴레이 언론 브리핑 6회째를 맞은 경기 시흥시가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미세먼지로 인해 심각한 상황속에서 2024년까지 미세먼지 20%를 저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2월15일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을 시행하고, 미세먼지를 사회재난으로 규정하는 등 미세먼지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이에 시흥시도 미세먼지로부터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지난 2월 미세먼지대응팀을 신설하고, 미세먼지대응팀장을 총괄자로 임시 미세먼지 TF팀을 구성했다. 

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관련 조직 인력보강과 미세먼지 저감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시 정부 차원의 저감 추진대책을 수립하며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더불어 "시는 도시 숲 조림조성으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가 우수한 왕벗나무 등을 산현공원과 도로변 등에 총 2만3000그루의 나무를 심고 가꾸어 미세먼지 저감을 실천 할것"이라면서 "미세먼지 저감 의식 확산을 위해 지역공동체와 주민이 직접 참여 하는 기회를 마련 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는 "특히 교통부문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노후경유차를 관리하고 친환경자동차를 확대해 전기 자동차 구매지원과 충전시설 설치를 확대 할 것"이라면서 "소규모 영세사업장의 경우 미세먼지 방지시설을 개선하고 공공주택 지구 개발사업에 따른 거주지역 소음과 미산먼지 유입을 차단하기위해 정기 합동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처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중장기적인 계획을 추진하는 시흥시는 저감 효과 가 나오기 전 취약계층을 위해 우선 지역 아동센터, 경로당, 장애인 시설  364개소에 5년간 공기청정기 대여비를 지원하는 등 시민 건강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김영진 환경국 국장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시흥시 미세먼지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51마이크로그램이고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28마이크로그램으로 이는 경기도 평균인 미세먼지 49마이크로그램, 초미세먼지 27마이크로그램보다 높은 수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에 시는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과 경기도 미세먼지 예방 및 저감 지원 조례를 기반으로 미세먼지 피해예방 및 저감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2024년까지 2018년 미세먼지 농도 대비 20% 저감(40ug/㎥)을 목표로 총 97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미세먼지 발생 원인별 저감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시흥/송한빈 기자

hbso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