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리 양돈단지' 약 2억원 군비 투입…악취 저감 위해 적극 대응
강원 양구군은 남면 창리의 양돈단지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악취 저감 사업인 '고속발효 분뇨처리시설'이 이달 중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고속발효 분뇨처리시설은 강압산소 공급 고속발효기 2기(20t기), 탈취기, 후숙조 등으로 구성된다.
그동안 양구읍 주민들로부터 악취에 대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군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창리 양돈단지에 약 2억원의 군비를 투입, 악취 저감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완공을 앞두고 있는 고속발효 분뇨처리시설은 신속하게 분뇨를 처리함으로써 가축 분뇨의 발효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어 악취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고속발효 분뇨처리시설뿐만 아니라 퇴비사, 가축분뇨 처리장비, 톱밥·왕겨, 악취저감제 지원 등 실질적으로 악취를 저감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주민들이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고, 청정 양구 이미지 구축을 위해 더욱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26일 창리 양돈단지에서 조인묵 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와 시공·설치업체 관계자, 축산농업인 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고속발효 분뇨처리시설 시연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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