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해빙기 맞아 일제 방역소독 실시
보령시, 해빙기 맞아 일제 방역소독 실시
  • 박상진 기자
  • 승인 2019.03.2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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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하수구 등 해충 주요 서식지 집중방역

충남 보령시는 모기 등 해충을 매개로 발생되는 감염병의 원천 차단을 위해 이달 말까지 해빙기 해충 유충구제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방역 소독은 모기가 일정한 장소에서만 산란하는 특성을 이용해 친환경 유충구제제 투척, 서식지를 제거함으로써 유충이 성충으로 성장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추진된다.

시는 유충 1마리 구제 시 성충 500마리 박멸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성충 구제에 비해 효율적이고 경제적일 뿐만 아니라 여름철 모기 개체수를 감소시켜 감염병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읍면동에 유충구제제 1505L와 살균제 864L, 살충제 3675L 등을 배부하고 방역 기동반 운영을 통해 해충 서식 밀도가 높은 축사와 쓰레기장, 하수구, 정화조, 실외 화장실, 집단시설, 인구밀집지역, 우수관로 등에 집중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겨울철 온수 사용으로 인한 월동모기의 주요 서식지가 된 인구밀집지역에는 유충구제제 분무소독을 실시하고, 유충 발견지에 대해서는 1~2개월 간격으로 유충 유무를 확인해 지속적으로 구제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이 밖에도 올해부터 친환경 초미립자 소독을 전면 확대해 살충 효과를 극대화하고, 마을별 홍보활동을 통해 개인 주택 인근의 고인물 제거와 실내 소독도 권장해 나가기로 했다.

박승필 보건소장은 “해충의 지속적인 박멸로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께서도 집주변 취약지역에 대한 자발적 소독으로 감염병 예방을 위해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sj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