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트윈타워 동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사외이사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주주총회에 참석한 주주 수는 861명이며, 이들이 위임받은 의결권은 전체 주수의 81.9%로 집계됐다.
올해 주주총회에선 지난해 대표로 선임된 권영수 부회장이 의장을 맡았다. 권 부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구광모 회장의 인사말을 대신 전하기도 했다.
권 부회장은 “2018년은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인한 경기둔화에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됐다”며 “이런 경영환경 속에서도 자회사들과 함께 사업 경쟁력을 갖추고 시장지위를 확대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 “4차 산업혁명으로 기술의 융복합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산업간 경계부터 기업들의 경쟁구도까지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자회사들과 함께 시장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주력사업의 경쟁력 확보 및 신사업 발굴 △경영투명성 강화 등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안건으론 재무제표를 비롯해 정관변경 변경 승인의 건, 이사,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등이 올랐고, 원안 그대로 의결됐다. 그 중 이사 선임의 건을 살펴보면 하범종 LG재경팀장이 사내이사로, 최상태 울산과기원 초빙교수와 한종수 이화여대 교수 등 2명은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신아일보] 장민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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