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부부·가족 상담 상시 운영
강북구, 부부·가족 상담 상시 운영
  • 최영수 기자
  • 승인 2019.03.2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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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원 간 상호작용 증진·의사소통 기술 습득 등

서울 강북구가 갈등을 겪고 있는 지역 내 가정을 대상으로 부부 및 가족 상담을 상시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상담은 구성원 간 상호작용 증진, 의사소통 기술 습득, 갈등해결 능력 제고를 통한 가족 기능 회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강북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열리며 면접상담과 집단상담 두 분야로 나눠 오는 12월까지 무료로 진행된다.

면접상담 운영시간은 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매주 수요일은 오후 9시까지다. 가족문제를 호소하는 2인 이상 구성원으로 주 1회씩 3번 이상 참석이 가능해야 신청할 수 있다.

면접상담이 가족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것에 견줘 4월 중 2주간 주말에 개방하는 집단상담은 부부갈등 해소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5쌍의 부부가 집단을 이뤄 부부관계 진단, 의사소통, 분노조절, 자녀 양육 등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상담을 원하는 구민 누구나 강북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유선접수 하면 된다.

송은일 센터장은 “많은 가정들이 전통적 가치관의 붕괴나 경제적 문제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는 가족 간 갈등으로 번질 수 있어 조기 상담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가족 간의 불화는 부부갈등, 자녀 돌봄 기능 약화를 넘어 심지어 가정해체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구민여러분께서는 상담창구를 적극 활용해 가정문제의 적절한 해결방안을 강구하는 데 도움을 받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chldudtn51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