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웃은 내가 돌본다"…은평,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운영
"내 이웃은 내가 돌본다"…은평,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운영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9.03.2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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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 위기가구 위해 지원…동별 100여명 수준까지 모집·구성 예정

서울 은평구는 운둔형 빈곤가구를 포함한 도심 속 빈곤가구를  발굴해 지원하고자 지난해 말부터 인적 안전망인 ‘명예사회복지공무원’ 1040명을 모집해 운영하고 있다.

26일 구에 따르면 핵심 명예사회복지공무원 160명을 대상으로 활동에 기본이 되는 자원봉사 기본 소양 교육 및 자살예방지킴이 교육을 구청에서 지난 15일, 22일 이틀에 걸쳐 실시했다.

자원봉사 기본 소양 교육은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봉사 활동 시 주의해야 할 점과 봉사자로서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는 점들을 미리 인지시키고자 실시했으며, 자살예방지킴이교육은 생명을 존중하고 지켜내는 자살예방지킴이로서 자살 희망자나 자살 고려자에 대해 먼저 이해하고, 그들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심도있게 배워가는 자리였다.

구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은 동별 특수상황 및 지역적 특성 등을 가감해 동별 100여명 수준까지 모집·구성할 예정이다. 이들은 구에 오래 거주해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지역주민과 고시원 등 다중생활시설 등을 운영하고 있는 사업주들로 구성되며 ‘내 이웃은 내가 돌본다’는 신조를 가지고 생활 속의 자원봉사자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게 된다.

구 관계자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들의 활발한 활동으로 보다 실효성 있게 복지 위기가구들을 발굴하고 민간과 공공이 함께하는 복지 네트워크를 통해 탄탄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