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평생학습도시로 ‘자리매김’
삼척시, 평생학습도시로 ‘자리매김’
  • 김상태기자
  • 승인 2009.01.1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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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평생학습 대학’등 시민 참여 증가
강원도 삼척시(시장 김대수)가 운영하는 평생학습 과정에 참여하는 시민들이 크게 늘면서 평생학습 도시로 정착하기 위한 삼척시의 성과가 조금씩 빛을 보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찾아가는 평생학습 대학’을 비롯 ‘성인문해교육’, ‘삼척 은빛학교’를 개강했다.

환경적인 제약으로 평생학습의 기회가 어려운 읍면지역 주민들을 위해 마련된 찾아가는 평생학습대학은 지난해 11개 과목 21개 반이 운영되던 것이 올해는 15개 과목 31개 반으로 늘었으며, 교육 인원도 545명에서 729명으로 34%인 184명이 늘었다.

또, 성인 비문해자 및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하는 성인문해교육은 7개 반 135명의 교육인원이 늘어 올해는 19개 반 367명의 수강생들이 한글을 익히게 됐다.

특히 전체적으로 가장 많은 변화를 보인 과정은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건강증진과 여가선용을 위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삼척은빛학교이다.

삼척은빛학교는 프로그램 참여율이 저조했던 지난해의 운영결과를 참고해 올해는 건강체조와 노래교실 등 오락위주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하고 교육장소도 19곳에서 39곳으로 늘려 어르신들이 보다 쉽게 교육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

이에 교육장소가 늘면서 수강생도 지난해 825명에서 463명이 늘어난 1288명으로 56%나 증가했다.

시 관계자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어도 거리나 시간 제약으로 학습기회마저 갖지 못하는 시민이 없도록 교육 수요조사를 펼치며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과 교육 장소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