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와 업무협약...매주 한차례 한국어 공부 수업
경기 성남시는 사회생활에서 언어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족 자녀를 대상으로 방문학습지 지원 사업을 다음달 1일부터 12월31일까지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최근 학습지업체인 ㈜대교와 관련사업 공동추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다문화가족 자녀를 위한 방문학습지 지원 사업은 올해로 5년째다.
사업은 신청가정을 대교소속 학습지 교사가 매주 한 차례 방문해 한국어 공부를 도와준다.
한글·국어 학습능력과 적성진단 평가를 한 뒤 수준에 맞는 학습지로 15분 정도 수업하고, 일주일 동안 주어진 학습과제를 해결해 나가는 방식이다.
한달 수업료는 3만9000원 중 3만6000원을 경기도와 시가 50%씩 분담 지원한다.
다문화가족 자녀는 월 3000원만 내면 한글공부를 할 수 있게 된다.
수업대상은 만4세~10세까지 다문화가족 자녀, 정규·대안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중도입국 자녀다.
시는 사업기간 14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신청은 연중 성남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하면 된다.
성남지역 다문화가족 수는 2017년 11월1일 기준 5702가족이며, 이들 가정의 만18세 이하 자녀는 3041명이고, 이중 4~12세는 1768명이다.
[신아일보] 성남/전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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