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시범경기 7호 홈런 '쾅'…ML 단독선두
강정호, 시범경기 7호 홈런 '쾅'…ML 단독선두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9.03.2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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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강정호. (사진=연합뉴스)
피츠버그 강정호. (사진=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시범경기 7호 홈런을 쳤다.

강정호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러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시범경기에 2번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1타점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6개)를 제치고 시범경기 홈런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낸 그의 시범경기 타율은 0.231에서 0.238(42타수 10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강정호가 때려낸 10개의 안타 중에 7개가 홈런으로, 장타율은 0.786에 달한다.

강정호의 방망이는 1회초 첫 타석에서 날카롭게 돌아갔다.

그는 1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우완 투수 앤드류 캐시너의 3구째를 노려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이날 양 팀은 1-1로 비겼는데, 강정호의 홈런은 피츠버그가 기록한 유일한 득점이 됐다.

강정호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뜬 공, 5회에 헛스윙 삼진을 기록한 뒤 7회말 수비에서 케브라이언 헤이스와 교체됐다.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