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과수화상병’ 예방 선제적 대응
의정부, ‘과수화상병’ 예방 선제적 대응
  • 김병남 기자
  • 승인 2019.03.24 15: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배·사과 재배 농업인에 제때 방제 당부

경기 의정부시 도시농업기술과는 24일 농촌진흥청 지침에 따라 올해 ‘과수화상병’의 전국적인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배, 사과 재배 농업인에게 동제화합물(구리 성분이 들어 있는 농약) 등을 이용해 제때 방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과수화상병(사과, 배 등 장미과 식물의 잎·꽃·가지·줄기·과일 등이 마치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거나 붉게 마르는 피해를 주는 세균병의 일종)은 현재까지 뚜렷한 치료방법이 없고, 한그루의 나무에서 발생해도 전체 과원을 폐원해야 할 정도로 막대한 피해를 주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15년 처음 발생해 현재까지 290농가에서 191.5ha의 과수원을 폐원 방제 조치했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기존 3개 시·군에서 6개 시·군으로 발생이 확대 되어 사회·경제적으로 큰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약제를 통한 사전방제의 실천과 과수원에서 의심 증상 발견 시 자율신고가 반드시 필요하다.

김상록 도시농업기술과장은 “과수화상병은 방제시기에 맞춘 약제 방제와 농작업에 사용되는 전정가위, 예초기 등의 작업 도구의 수시소독으로 병원균(세균)의 이동을 막아야 한다”며 “과수화상병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시 도시농업기술과에 신고하여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의정부/김병남 기자

knam0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