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상황 대비 시설·장비·인력·매뉴얼 등 점검
전북 남원의료원은 지난 19일에서 21일까지 3일간, 신종감염병 및 해외 유행성 감염병 환자발생을 대비해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감염병 위기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훈련 첫째 날에는 신장투석실, 응급의료센터, 각 입원병동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환자 발생 상황을 설정해 감염관리요원들이 가상 시나리오를 작성, 발표 및 문제점 토의하는 토론기반 훈련과 개인보호구 착・탈의 훈련을 실시했다.
둘째 날에는 음압격리실 점검, 환자 발생 시 폐쇄구역 설정 및 폐쇄 방법 점검과 선별진료소(음압텐트)를 설치하는 훈련을 시행했으며, 셋째 날에는 응급의료센터 음압격리실에서 개인보호구 착탈의 평가 시행, 메르스 대응 지침 교육, 감염병 위기대응 모의훈련 전반에 대한 자체평가를 실시했다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 남원의료원은 전북도, 전북도감염병 관리지원단, 남원시 보건소, 남원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매년 꾸준히 감염병 위기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감염병 위기상황 발생 상황을 대비한 시설, 장비, 인력, 매뉴얼 등 감염병 위기대응체계를 점검해 오고 있다.
박주영 남원의료원장은 "이번 훈련은 메르스 등 신종감염병 발생에 대비해 시설·장비 점검과 감염관리요원의 개인보호구 착ㆍ탈의 시행평가 등 의료대응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었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강화해, 신종감염병 발생 시 즉각적이고 전문적인 대응능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남원/송정섭 기자
swp2072@hanmail.net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