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의료원, 감염병 위기대응 모의훈련 실시
남원의료원, 감염병 위기대응 모의훈련 실시
  • 송정섭 기자
  • 승인 2019.03.2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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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상황 대비 시설·장비·인력·매뉴얼 등 점검
남원의료원은 감염병 환자발생을 대비해 대응체계를 점검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사진=남원의료원)
남원의료원은 감염병 환자발생을 대비해 대응체계를 점검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사진=남원의료원)

전북 남원의료원은 지난 19일에서 21일까지 3일간, 신종감염병 및 해외 유행성 감염병 환자발생을 대비해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감염병 위기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훈련 첫째 날에는 신장투석실, 응급의료센터, 각 입원병동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환자 발생 상황을 설정해 감염관리요원들이 가상 시나리오를 작성, 발표 및 문제점 토의하는 토론기반 훈련과 개인보호구 착・탈의 훈련을 실시했다.

둘째 날에는 음압격리실 점검, 환자 발생 시 폐쇄구역 설정 및 폐쇄 방법 점검과 선별진료소(음압텐트)를 설치하는 훈련을 시행했으며, 셋째 날에는 응급의료센터 음압격리실에서 개인보호구 착탈의 평가 시행, 메르스 대응 지침 교육, 감염병 위기대응 모의훈련 전반에 대한 자체평가를 실시했다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 남원의료원은 전북도, 전북도감염병 관리지원단, 남원시 보건소, 남원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매년 꾸준히 감염병 위기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감염병 위기상황 발생 상황을 대비한 시설, 장비, 인력, 매뉴얼 등 감염병 위기대응체계를 점검해 오고 있다.

박주영 남원의료원장은 "이번 훈련은 메르스 등 신종감염병 발생에 대비해 시설·장비 점검과 감염관리요원의 개인보호구 착ㆍ탈의 시행평가 등 의료대응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었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강화해, 신종감염병 발생 시 즉각적이고 전문적인 대응능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남원/송정섭 기자

swp207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