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180억원 투입해 물 복지 실현한다
홍성, 180억원 투입해 물 복지 실현한다
  • 민형관 기자
  • 승인 2019.03.2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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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상수도 신설…급수 구역 확장사업도 추진

충남 홍성군은 물 수요 변화에 대응하는 물 정책 실현을 위해 180억원을 집중 투자한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작년 유례없는 가뭄과 보령댐 저수율 감소 등으로 농업용수 확보 등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올해는 충분한 저수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간 추진해 온 물 관련 정책이 실효성을 보고 있다고 판단하고 올해에도 관련 정책에 박차를 기하고 있는 것이다.

우선 면 단위 지방상수도 시설 확충을 위한 농촌 상수도 신설사업으로 총 80억원을 집중 투입한다. 구항·장곡·갈산·서부면 일원에서 이루어지는 사업으로, 주요 사업내용은 상수관로 18㎞ 매설, 배수지 증설 등이다.

이에 따라 도서 지역인 죽도 식수원 개발 사업도 본격 가시화될 전망이다. 군은 올해 총 30억원을 들여 본격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군은 1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갈산면 동산리 동산마을 등 6개 마을에 상수도 미급수지역 지방상수도 공급을 위한 지방상수도 급수 구역 확장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내용은 급수관로 확장 연장 15.2㎞다.

관내 소하천의 유수율 향상을 위한 소하천 정비 사업으로는 4개소 5.86㎞에 48억원을 투자하고 하천 유지관리 사업에 군비 8억 원을 투자해 하천에 식생하고 있는 잡목제거, 제초작업 등을 실시해 하천의 기능을 회복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 군은 올해 가뭄이 반복될 우려가 있는 만큼 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한발대비 용수개발 사업도 지속 추진 중에 있으며, 이미 20개 공에 대한 농업용 관정 개발 완료로 추가 용수원을 확보한 상태다.

군 관계자는 “농어촌지역 상수도 관련 사업추진으로 물복지 체감도가 주민 전체로 확산되길 기대하고 있다”며 “물로 인해 불편을 군민이 단 한분도 안 계시도록 물 복지의 보편적 확산을 위해 관련 시책을 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홍성/민형관 기자

mhk88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