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만 있으면 TV·PC 없어도 안 불편해"
"스마트폰만 있으면 TV·PC 없어도 안 불편해"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9.03.2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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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모니터 1천명 설문…스마트폰 이용자 58.1% 이같이 답해
"스마트폰이 '올드미디어'는 물론 PC 역할까지 하기 때문" 분석
스마트폰. (사진=신아일보DB)
스마트폰. (사진=신아일보DB)

스마트폰 이용자 절반 이상은 스마트폰만 있으면 TV나 PC, 책 등 다른 매체가 없어도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스마트폰을 보유한 전국 19~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 결과를 24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조사 대상 가운데 절반 이상인 58.1%가 '스마트폰이 있으면 다른 매체가 없어도 불편함이 없다'고 답했다.

특히 남성(52.8%)보다는 여성(63.4%), 연령대가 어릴수록(20대 60%·30대 64%·40대 59.6%·50대 48.8%) '스마트폰만 있으면 된다'는 인식이 강했다.

트렌드모니터는 "스마트폰이 TV와 라디오, 신문 등 기존 '올드미디어'는 물론 PC의 역할까지도 수행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인식도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미디어를 접하는 채널로 스마트폰을 주로 이용한다고 응답한 비율(복수응답)은 93.9%에 달했다. 이는 2013년 같은 조사의 81.9%보다 더 높아진 수치다.

뉴스를 접하는 채널로도 스마트폰(2013년 36.4%→2019년 50.9%)이 강세를 보였으며, 스마트폰으로 보거나 듣는 뉴스가 가장 빠르다는 생각(62.6%)도 드러났다.

TV(2013년 77.3%→2019년 78.2%)와 PC(2013년 80.4%→2019년 76.9%)의 사용빈도도 여전히 높았고, 라디오(2013년 11.1%→2019년 10.8%)의 영향력도 비슷했다.

반면 활자 매체의 영향력은 크게 줄었다. 주로 이용하는 미디어 채널로 책(2013년 14.5%→2019년 4.9%)과 신문(2013년 10.2%→2019년 3.5%)을 꼽은 비율은 6년 새 각각 ⅓로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