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살 독산도서관, 주민과 함께 새로 피다
스무 살 독산도서관, 주민과 함께 새로 피다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9.03.2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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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4시 구립독산도서관 3층 문화강좌실에서 도서관 리모델링을 위한 주민워크숍 개최
‘우리 도서관에 있어야 할 것’과 ‘우리 도서관에서 없앨 것’이라는 주제로 소그룹 원탁토론 방식으로 주민의견 수렴
개관한 지 20년 된 독산4동 ‘금천구립독산도서관’ 내부 종합자료실 모습
개관한 지 20년 된 독산4동 ‘금천구립독산도서관’ 내부 종합자료실 모습. (사진=금천구)

"나무의자가 너무 낡고 좌판이 딱딱해서, 책읽기 너무 불편합니다"

금천구 독산동에 거주하는 곽근선 씨(20대, 가명)는 취업준비를 위해 매일 구립독산도서관을 찾는다. 하지만 개관한 지 20년이 넘어 시설이 낡아 이용자들에게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서울 금천구가 리모델링을 위해 오는 28일 오후 4시 구립독산도서관 3층 문화강좌실에서 ‘주민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워크숍에 참여하고 싶은 주민은 26일까지 구립독산도서관으로 방문해 신청하거나, 온라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구립독산도서관’은 지난 1999년에 개관한 이래 지난 20년 동안 지식정보화를 주도하는 공공도서관으로 성장해왔다. 11만3000여 권의 장서와 멀티미디어 자료를 구비하고 있으며, 각종 교육․문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계층의 교육·문화·여가 활동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정부 생활밀착형SOC 사업으로 선정, 올해 하반기부터 전면 리모델링을 실시한다.

이번 워크숍은 ‘우리 도서관에 있어야 할 것’과 ‘우리 도서관에서 없앨 것’이라는 주제로 소그룹 원탁토론 방식으로 진행된다. 토론에서 나온 의견을 수합, 분석해 이용자가 원하는 도서관의 형태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한편, 올해 구는 지역 독서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2019 독서문화진흥 시행계획’을 수립했다.

유성훈 구청장은 “앞으로 소외계층 등 사회적 약자를 포함해 전 계층을 아우르는 ‘모두를 위한 도서관(Library for All)’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