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4호 청소년놀터 '울:섬&쉼표' 개관
성북구, 4호 청소년놀터 '울:섬&쉼표' 개관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9.03.24 09: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커뮤니티 공간·BAR·외부쉼터공간 등 조성
(사진=성북구)
(사진=성북구)

서울 성북구는 청소년 놀권리거점 공간인 청소년 놀터 4호 '울:섬&쉼표'의 정식 개관식이 지난 23일 오후 2시에 열렸다고 24일 밝혔다.

청소년 놀터 '울:섬&쉼표'는 정릉 지역 청소년 공간으로 정릉1동 새마을금고 지하1층 126㎡ 규모의 실내공간과 221㎡ 규모의 입구 앞 실외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11월 완공 이후 시범운영돼 왔으며, 공간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을 초대해 개관식을 가진 것이다.

구는 2018년 초 지역 청소년들과 함께 ‘청소년이 주인이다’ 청소년 건축학교를 운영해 그 결과를 설계에 반영했다.

그 결과로 울:섬은 높낮이가 다른 4개의 방과 전신거울이 있는 커뮤니티 공간, 편히 담소를 가질 수 있는 바(BAR), 그물망 놀이터가 있는 외부쉼터공간으로 조성하면서 청소년들의 놀 권리 보장을 위한 쉬고 활동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공간 명칭 '울:섬&쉼표'는 공간기획학교 워크샵에 참여한 청소년이 제안한 공간명이다. 어른들의 간섭이 없는 청소년만의 공간을 바라는 마음으로 우리들의 섬을 줄여 울:섬으로, 나선형의 모양적 특성을 따라 청소년 문화예술 공연 및 지역주민 소통의 공간 등 지역주민과 청소년의 쉼터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쉼표라고 짓게 됐다고 구 관계자가 밝혔다.

이승로 구청장은 “이 공간의 주인인 청소년들의 놀권리 확대를 위해 성북동, 종암동, 정릉에 이어 올해 7월 개관을 목표로 장위동에도 청소년놀터가 조성될 것”이라며 “놀터에 자주 찾아 미래세대인 청소년 여러분들과 자주 소통하고 이야기 나누겠으며, 그리고 무엇보다 안전하게 이 공간을 잘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청소년 놀터 '울:섬&쉼표'는 화요일에서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일요일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운영되며, 공휴일과 월요일은 휴관이다.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