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드로이드·교통약자 이동경로 지원모델 개발 추진
은평구, 드로이드·교통약자 이동경로 지원모델 개발 추진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9.03.2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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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시범사업 공모 선정…약자 안전서비스도 강화

서울 은평구는 행정안전부와 협업체계를 구축해 물건 배달에 사용할 인공지능 로봇인 드로이드와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GNSS 기준국과 내비게이션 기반의 실시간 안전 이동경로 지원을 위한 모델 개발을 추진한다.

24일 구에 따르면 시범사업은 지난 8일 주소기반 드로이드 활용 및 교통약자 지원모델 개발을 위해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한 '주소체계 고도화 및 4차 산업 창출 시범사업'에 공모해 최종 선정됐다.

또한 시범사업의 추진기반 마련을 위해 전국 최초로 관내 전 도로구간에 10m 단위로 경사 정보를 구축하고, 서울시와 협업으로 노약자·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경로 지원을 위한 길안내 스마트웹 서비스를 구축 추진한다.

길안내 스마트웹 서비스는 노약자, 장애인 등의 교통약자가 전동식휠체어 등을 이용해 목적지까지 이동 시 급경사와 같은 위험 구간을 실시간 확인함으로써 출발지에서 도착지까지의 경로를 안전하게 이동하는 서비스체계다.

사업비 지원금액은 특별교부세 1억3500만원이고, 사업대상지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4차에 걸친 지적재조사사업과 공간정보 관련 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인 구 신사동 지역이다.

김미경 구청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주소기반의 공간정보와 행정이 상호 융합해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선진행정을 실현하고, 신기술을 적용한 공간정보사업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향후 지속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꾸준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 동안 치매어르신, 어린이, 여성 등 교통약자를 위한 안전서비스 분야의 스마트기술에 대한 수요는 늘어나고 있으나, 보편적 적용이 미흡해 개선돼야 한다는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에 구는 △드로이드, 전동식휠체어 등 운영에 필요한 DB 구축방안 마련 △기 구축한 도로구간별 경사정보를 활용한 도로명주소기본도 구축 및 갱신방안 마련 △드로이드 및 교통약자 이동경로 지원모델 개발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안전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