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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우 "버닝썬, 연예계 어두운 단면에 한류팬 실망"
박양우 "버닝썬, 연예계 어두운 단면에 한류팬 실망"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9.03.2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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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문화체육위 서면답변서
"연예인 인성교육 및 스트레스 관리 필요"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23일 "(버닝썬 사건은) 우리나라 연예계의 어두운 단면을 보여주는 사건으로, 우리 국민뿐 아니라 해외 한류 팬들에게 실망감을 줬다"고 비판했다.

박 후보자는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서를 통해 이 같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자는 "(연예인의) 인성교육과 스트레스 관리 등의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대중문화산업이 자율과 책임의 토대 위에 성장할 수 있도록 업계와 함께 정부가 역할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박 후보자는 △ 문체부 대중문화예술지원센터에서 실시하는 기획사 법정 교육 △ 청소년 연예인 방문 소양교육 및 심리상담에 대한 업계 홍보와 참여 확대 △ 대중문화예술인 표준전속계약서에 규정된 연예인 품위유지 등 의무 △ 기획사 인성교육 및 정신건강 지원 등이 실질적으로 지켜지도록 관련 이행실태 점검 노력 등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박 후보자는 또한 메이저 영화 투자배급사인 CJ ENM 사외이사 경력에 대해 "2014년 3월 사외이사를 맡아 2019년 3월 사임했다"며 "재직기간 총 보수는 2억5678만원이었다"고 설명했다.

반독과점 영화인대책위원회 등 일부 영화인들은 박 후보자의 CJ ENM 사외이사 경력을 문제삼고 지명 철회를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 후보자는 또 대기업 중심의 영화 정책을 펼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향후 한국영화의 창작과 제작, 배급, 상영 등 영화산업 전반에 대한 공정한 환경 조성과 처우 개선 및 다양성 강화 등을 가장 우선 검토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또한 체육계 폭력과 성폭력 근절 방안에 대해서는 "민간 주도의 스포츠혁신위원회에서 인권 중심의 체육계 혁신 과제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위원회 권고안이 나오면 충실히 이행해 체육계 인권 의식의 변화와 체육계 구조 혁신을 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박 후보자는 20대와 30대인 삼녀와 차녀가 각각 2억25만원, 1억8835만원의 예금을 보유한 데 대해 "삼녀는 2017년부터 홍콩에서 외국계 기업에서 일하며 상당한 수준의 연봉을 받고 이 소득을 저축한 것"이라며 "차녀의 경우 2013년부터 직장을 갖고 있었으며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해 소득을 저축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차녀의 소득 외 저축액은 차녀를 위해 후보자 외가에서 조금씩 저축해준 것을 가족 공동체로서 가정의 필요에 따라 사용했고, 추후 후보자가 더 보태 저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후보자는 3녀를 두고 있다. 그 중 장녀(33)는 2015년 혼인했고, 박 후보자의 다른 두 딸과 달리 부모와 함께 거주하고 있지 않아 재산을 신고하지 않았다.

박 후보자는 공무원 재직 당시 한양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데 대해서는 "1999∼2001년 근무시간 이후 야간수업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에 대해 문체위 바른미래당 간사인 이동섭 의원은 별도의 자료를 통해 "박 후보자는 문체부 관광국장이었던 2000년 1학기 한양대 대학원에서 관광개발세미나 등 세 과목을 수강했는데, 야간수업을 들었다는 답변서 내용과 달리 모두 오전수업이었다"며 "납득할 만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ga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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