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 ‘기적의 나무 모링가’ 연구 특허 획득
철원군, ‘기적의 나무 모링가’ 연구 특허 획득
  • 최문한 기자
  • 승인 2019.03.2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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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조직배양에 관한 6건…3년여 연구결과
철원군청 (사진=신아일보 DB)
철원군청 전경. (사진=신아일보DB)

강원 철원군이 기적의 나무 모링가(Moringa) 관련 조직배양에 관한 연구 6건에 대해 특허를 획득했다.

22일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농가 소득증대를 위한 신작목 개발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모링가 의 생육속도 증진을 위한 조직배양관련 연구를 진행한 끝에 최근 최종적으로 캘러스배양을 통한 모링가 유식물체의 대량증식방법 등 6건의 특허등록을 완료했다.

모링가 나무는 열대·아열대 기후지역에 분포하는 다년생 식물로 5~12m에 이르는 관목으로 필수 아미노산을 포함한 18가지 아미노산과 각종 무기물질, 비타민 등 90가지 이상의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으며 항산화제와 항염증 혼합물이 풍부하다.

특히 잎과 꼬투리, 뿌리는 수 세기 동안 인도의 전통의학인 아유르베다(Ayurveda)에 사용돼 왔고 암 예방 등 539가지 약리작용으로 면역체계 강화 등 300가지 이상 질병에 사용돼 일부 전문가들은 ‘기적의 나무’라고 부르기도 한다.

김종석 군 농기센터소장은 “먹거리 작목개발을 넘어 현대인이 가장 선호하는 고단위 건강작목을 연구 개발해 농가들의 소득증대를 높일 수 있는 또 하나의 특용작물의 특허권을 갖게 됐다”며 “기적의 나무 모링가가 철원을 대표하는 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

asia556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