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백학두일리 만세운동 100주년 행사개최
연천군 백학두일리 만세운동 100주년 행사개최
  • 김명호 기자
  • 승인 2019.03.22 11: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천군)
(사진=연천군)

경기도 연천문화원이 지난 21일 경기도 주최, 연천군, 연천문화원과 백학주민자치회 공동 주관으로 백학 두일리 만세운동 항일기념탑 앞에서 제100주년 두일리장터 항일만세운동 기념행사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광철 연천군수, 임재석 의회의장, 연천군의회 의원 등 내빈과 두일리 만세운동의 주역 후손들, 주민과 25사단 72연대 장병 백학, 노곡초교학생, 백학중학교 관현악단 등 약 6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백학 두일리 만세운동의 주역인 정현수 선생의 후손인 정용재씨의 독립선언문 공약 3장 낭독에 이어 삼일절 노래 합창과 독립유공자 가족 및 김광철 군수, 임재석의장과 의원들이 무대에 올라 만세삼창과 함께 기념식을 마친 후 연극 공연 '그날의 함성'을 관람했다.

이준용 문화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두일리 3.21만세운동은 들불처럼 번져 동으로는 마전과 포천, 영평, 서쪽으로는 적성과 장파리로, 남쪽으로는 남면과 은현면으로, 북쪽으로는 중면, 삭령지역 등으로 번져다"고 설명하며 "유공자들의 후손들을 한분이라도 더 찾기 위해 노력을 했지만 안타깝게도 한계가 있어 유공자 후손들이 힘들게 살고 있다는 말과 함께 매우 안타깝다"고 밝혔다.

한편, 두일리 만세운동 100주년 기념 퍼포먼스와 태극기 퍼레이드는 행사장에서 대형태극기와 함께 약 500여명의 참가자들이 손에 소형, 중형태극기를 흔들며 백학농협 주차장까지 약700미터 거리를 독립만세를 외치며 시가행진을 한 후 농협에서 일본군 복장의 순사와 만세운동 주역들 간의 퍼포먼스와 만세삼창을 끝으로 백학 두일리 만세운동 행사를 마쳤다.

[신아일보] 연천/김명호 기자

audgh19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