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농작물 저온피해 대비 예방대책 수립‧추진
강원도, 농작물 저온피해 대비 예방대책 수립‧추진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9.03.2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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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저온 발생 따른 피해발생 예측…피해 최소화

올해 봄 기온이 평년보다 다소 높고 기온변화가 클 것이라는 기상청 기상전망이 발표된 가운데 강원도가 농작물 저온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다각적인 예방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예방활동을 전개하고 기술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을 통한 피해보상대책을 마련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

도내에서는 지난해 4월 발생한 이상저온의 영향으로 영동 일부지역을 제외한 전 시군에서 604㏊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으며, 과수 등 농작물 수확량 감소로 인한 지역 특산물 축제, 소비자 특판행사 등 지역행사 진행에 차질이 생기는 등 문제점이 발생했다.

특히 꽃눈이 피해를 입는 봄철 저온피해의 특성상 사과, 복숭아 등 과수 재배농가의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춘천, 원주, 양구, 정선 등 도내 과수 주산지역에 대한 피해예방 조치가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으로 관계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이에 도는 예방대책 위주의 선제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농작물 저온피해는 증상이 외관상 명확히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농업인이 뒤늦게 피해상황을 인지하는 사례가 있어 피해발생 여부 확인이 다소 늦어지는 문제가 있다”며 “저온피해가 의심되거나 피해증상이 확인된 경우 해당 읍‧면사무소에 신속히 신고하고 추가피해 발생 방지를 위한 사후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시‧군 관계자 및 농업인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j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