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서울시 동네배움터 사업’ 선정
중랑구, ‘서울시 동네배움터 사업’ 선정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9.03.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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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금 8000만원 확보…7개소 지정‧운영
(사진=중랑구)
(사진=중랑구)

서울 중랑구가 서울 평생교육진흥원에서 주관한 ‘2019 한 걸음에 닿는 동네배움터’ 공모 사업에 선정돼 동네배움터 7개소가 지정‧운영된다고 22일 밝혔다.

동네배움터 사업은 지역의 유휴공간을 주민 학습공간으로 활용,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평생학습을 받을 수 있는 동 단위 평생학습센터 체제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 사업 선정으로 구는 올해 평생교육진흥원으로부터 지원금 8000만원을 지원받아 동네배움터 7개소를 지정, 71개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간다.

‘1개동 1배움터’ 평생학습망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는 구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구 평생학습 환경 구축 및 활성화에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구에는 ‘행복학습센터’라는 이름의 평생학습센터 10개소가 조성‧운영되고 있으나 미설치된 지역의 주민들은 불편을 겪어온 것이 사실이다. 이에 구는 행복학습센터 미설치 지역에 우선적으로 동네배움터를 지정‧운영해 16개 전 동 주민 누구나 집 근처에서 평생학습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동네배움터 지정 기관은 △면목본동 ‘중랑구립면목정보도서관’ △면목4동 ‘ㅎㅎㅎ 안전커뮤니티센터’ △중화1동 ‘초록상상 여성환경연대’ △중화2동 ‘백학 경로당’ △망우본동 ‘양원숲속도서관’ △망우본동 ‘중랑숲어린이도서관’ △신내1동 ‘데시앙작은도서관’ 등 총 7곳이다.

각각의 동네배움터에서는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프로그램 71개를 운영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주니어가족 책하루 가족독서코칭 △건강한 아이 밥상 △중랑역사문화탐방 △마음톡톡 감정톡톡 △조물조물 도예교실 등이 있다.

이 밖에도 △어르신들을 위한 다시, 그림책 △혼밥 혼술러 여기 모여랏 △다문화가족 독서치료 △은퇴 준비학교 등 노인, 다문화, 여성, 1인 가구, 중장년층 남성 등 그동안 평생교육에서 소외됐던 이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류경기 구청장은 “평생학습이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가 됐다”며 “배우고 싶지만 거리가 멀어 포기하는 분들이 생기지 않도록 빈 공간 활용, 지역 기관과의 협력 등을 통해 곳곳에 주민들을 위한 배움터를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