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호 국토부 장관 후보 "수도권 출·퇴근 시간 반으로"
최정호 국토부 장관 후보 "수도권 출·퇴근 시간 반으로"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3.2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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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관석 의원 서면질의에 교통 개선 계획 밝혀
최정호 국토부 장관 후보자.(사진=국토부)
최정호 국토부 장관 후보자.(사진=국토부)

최정호 국토부 장관 후보자가 장관에 임명될 경우 수도권 출·퇴근 시간을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고, 교통비 부담을 30%가량 낮추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윤관석 의원은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서면질의 답변서를 통해 이 같은 계획을 전해왔다고 21일 밝혔다.

최 후보자는 서면 답변서를 통해 수도권 출·퇴근 시간을 반으로 줄이고, 버스 운영체계 개선 및 요금 상품 개발을 통해 교통비 부담은 30% 낮추겠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GTX-A·B·C노선과 신분당선, 신안산선 등 주요 사업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광역철도 급행화와 주요 간선도로축 복층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또, 수도권 광역 BRT와 급행철도를 주 간선으로 하고, 광역·M버스를 보조 간선으로 환승·연계를 강화한다는 구상도 밝혔다.

버스 운영체계는 M버스 운영범위를 기존 수도권에서 오는 7월 타 대도시권으로 확대하고, 연내 약 10개 노선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년에는 광역알뜰카드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교통비 절감효과가 큰 대중교통 환승할인 제도를 수도권에서 대도시권으로 확산하겠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윤 의원은 "하루에 2시간가량을 출·퇴근 시간으로 쓰며 많은 국민들이 만성적 교통난에 시달리는 상황"이라며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도 출범한 만큼, 최 후보자가 시민들의 교통난 해소를 위한 GTX 노선 조기 착수와 제도 개선에 나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