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사단 “민‧관‧군 통합생태계 구현한 감동의 훈련”
제11사단 “민‧관‧군 통합생태계 구현한 감동의 훈련”
  • 조덕경 기자
  • 승인 2019.03.2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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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1사단)
(사진=11사단)

지난 17일부터 6일간 육군 제11기계화보병사단 예하 3개 여단이 강원 홍천군 관내에서 야외전술훈련 평가를 실시한 가운데 11사단이 군과 각 기관‧사회단체 및 군민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열렬한 응원과 협조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훈련 평가는 관내에서 대규모의 궤도차량과 병력들이 민가지역을 포함한 주요 도로를 이용해 기동하는 만큼 지역사회와의 긴밀할 협조가 필요했다.

11사단은 훈련이 시작되기 전부터 훈련일정을 홍보했고, 소식을 접한 군청을 비롯한 지자체와 지역주민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훈련에 참여하는 장병들을 지원했다.

특히 홍천지역 주민들의 열렬한 지원과 응원이 눈길을 끌었다.

대규모 궤도장비와 병력들이 기동하는 주요 도로를 지나가다 보면 ‘북방면과 함께하는 사자부대의 승리를 기원합니다’, ‘독수리 부대, 거침없이 힘차게 용감히 나아가자’ 등의 응원 현수막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었다.

지역주민들은 훈련 간 발생하는 소음과 불편에 대해 민원보다 적극적인 지원과 응원을 보냈다.

또한, 마을 방송을 이용해 훈련기간을 공지하고 훈련에 협조를 당부했다.

군은 자체 회의를 열어 각 부처별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군청 홈페이지와 지역 내 전광판을 이용해 안전사고 예방과 훈련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홍천 경찰서는 주요 도로 지점에서 교통통제를 지원했다.

사자여단 최준호(27) 일병은 “마을 곳곳에 걸려있는 현수막을 볼 때마다 감동을 받았고, 큰 힘이 됐다”며 “지역사회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명품부대에서 군복무를 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밝혔다.

이선범 유치1리 이장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주는 군을 위해 지역주민들은 최선을 다해 도울 준비가 돼 있다”며 “도움이 필요할 때는 언제든지 요청해 달라”고 말했다.

사단 주임원사 유승모(52) 원사는 “11사단은 강원도 홍천에 정착한 1966년부터 현재까지 지역주민과 함께하며 민·관·군 통합생태계의 모범적인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물고기가 물을 떠나 살 수 없듯이 지역 내 부대들도 홍천을 떠나 살 수 없는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홍천/조덕경 기자

jogi44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