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창립 10년 만에 화학적 결합…오늘 통합 노조 출범
LH, 창립 10년 만에 화학적 결합…오늘 통합 노조 출범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3.2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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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명칭 'LH한국토지주택공사노동조합'
지난해 5월 LH 노조 통합 논의를 위해 개최한 '노사상생발전을 위한 노노사협의체'에 참석한 (왼쪽부터)정태조 전 LH통합노동조합 위원장과 채성진 전 LH노동조합 위원장, 박상우 LH 사장, 최현준 전 한국토지주택공사노동조합 위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H)
지난해 5월 LH 노조 통합 논의를 위해 개최한 '노사상생발전을 위한 노노사협의체'에 참석한 (왼쪽부터)정태조 전 LH통합노동조합 위원장과 채성진 전 LH노동조합 위원장, 박상우 LH 사장, 최현준 전 한국토지주택공사노동조합 위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H)

토지공사와 주택공사가 합쳐져 탄생한 LH가 창립 10년 만에 진정한 의미의 화학적 결합을 이룬다. 기존에 세 갈래로 나뉘어 있던 노동조합이 'LH한국토지주택공사노동조합'이라는 이름으로 오늘 통합 출범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21일 오후 2시 경남 진주시 본사에서 통합 노동조합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10월 한국토지공사(LH노동조합)와 대한주택공사(한국토지주택공사노동조합)가 통합해 탄생한 공기업인 LH는 노동조합이 이원화돼 있었다. 또, 2015년에는 LH 창립 이후 입사한 공채 직원 중심의 노조가 추가 신설됐다.

이처럼 3개로 나뉘어 있던 LH 내 노동조합은 지난해 11월 전체 조합원 총회를 통해 94.3%의 찬성률로 통합을 결정했다. 이후 'LH한국토지주택공사노동조합'이라는 통합 노조 공식 명칭을 정하고, 조직구성 및 규약 정비 등 후속 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출범식으로 LH는 10년 만에 진정한 조직원 결합을 이루게 됐다.

통합 노조의 초대 위원장은 기존 한국토지주택공사노동조합의 최현준 위원장과 LH 노동조합의 채성진 위원장이 공동으로 맡는다.

두 위원장은 조합원들의 염원으로 통합에 이르게 됐다며 앞으로도 조합원 권익향상과 LH의 지속적인 발전에 매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는 김주영 한국노총위원장을 비롯해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장, 여러 공공기관 노조위원장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