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방사능 검출 위험상품 사전차단
롯데홈쇼핑, 방사능 검출 위험상품 사전차단
  • 나원재 기자
  • 승인 2019.03.21 08: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일원자력과 업계 첫 안전관리 협약…소비자 '케모포비아' 해소
롯데홈쇼핑은 지난 20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본사에서 방사능 안전관리 전문기업 한일원자력㈜과 업계 최초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왼쪽 세 번째부터) 한일원자력 임성규 이사, 장동철 사장, 롯데홈쇼핑 김재겸 지원본부장, 엄일섭 CS혁신부문장이 협약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은 지난 20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본사에서 방사능 안전관리 전문기업 한일원자력㈜과 업계 최초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왼쪽 세 번째부터) 한일원자력 임성규 이사, 장동철 사장, 롯데홈쇼핑 김재겸 지원본부장, 엄일섭 CS혁신부문장이 협약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대표 이완신)은 라돈 등 방사능 검출 위험상품 판매를 예방하기 위해 외부 전문기업과 협약을 맺고 상품 안전관리 강화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0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본사에서 방사능 안전관리 전문기업 한일원자력과 업계 처음으로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김재겸 롯데홈쇼핑 지원본부장, 장동철 한일원자력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롯데홈쇼핑은 라돈 침대에서 시작된 ‘케모포비아(화학물질에 대한 공포증)’가 생활용품 전반으로 확산되자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외부 전문기업과 협약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롯데홈쇼핑은 방사능 검출에 대한 내부 검증의 한계를 극복하고 품질관리 기준을 강화함으로써 발생 가능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양사 협약 주요 내용은 △롯데홈쇼핑 입점 파트너사 대상 시험 비용 30% 할인과 우선 시험 혜택 △국내외 방사능 관리 동향과 관련 법령 등 정보교류 △품질 교육과 기술 지원 통한 롯데홈쇼핑 내부 역량 강화 등이다.

한일원자력은 방사능 분야에서 공인 받은 기업으로, 지난해 ‘라돈 침대 파동’ 당시 라돈 수치 측정 기관으로써 기업과 소비자들의 의뢰가 이어지기도 했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지원본부장은 “라돈 이슈로 생활용품 안전성 논란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공신력 있는 기업과 협업해 방사능 검출 위험상품이 판매되는 것을 사전에 예방함으로써 롯데홈쇼핑을 이용하는 고객이 안심하고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지난해부터 외부 전문기관과 협약을 통해 상품 품질 수준을 향상 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2월 세계적인 품질검사기관인 뷰로베리타스(Bureau Veritas)와 식품 안전관리에 관한 업무 협약을 시작으로, 공공시험인증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과 파트너사 품질 검사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nw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