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정광섭 의원 “공주보 철거보다는 금강 하구둑 철거 우선”
충남도의회 정광섭 의원 “공주보 철거보다는 금강 하구둑 철거 우선”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9.03.2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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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서 주장
충남도의회에 적극적 대책 마련 요구
정광섭 의원이 지난 19일 제31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충남도의회)
정광섭 의원이 지난 19일 제31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의회)

충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소속 정광섭 의원이 지난 19일 “공주보 철거보다는 금강하구둑 철거가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날 열린 제31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기후변화와 우리지역의 지형적 특성 등으로 환경부의 공주보 철거 정책 결정으로 공주보 상류지역만이 아닌 충남도 전 지역에서의 농업용수 부족과 식수 부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공주보 철거가 물의 흐름 및 강의 회복성을 복원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이라면 현재 모든 강의 흐름을 막고 있는 댐, 보등을 철거함이 바람직하다”며 “4대강 사업으로 추진한 공주보를 포함해 일부 보만을 철거하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 정책 결정”이라고 각을 세웠다.

그는 또 “지역에 민감한 정책 결정에 있어서 충남도와의 의견을 묻지 않는 일방적인 결정이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공주보 철거 정책 결정에 대해서는 충남도와 공주시, 부여군, 세종시 등과의 공동적 협력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 자리에서 양승조 지사는 “공주보 철거에 따른 도민의 식수문제 및 농업용수 부족과 관련된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