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시, 임정 100주년 '해공 민주평화상' 제정
경기 광주시, 임정 100주년 '해공 민주평화상' 제정
  • 정재신 기자
  • 승인 2019.03.2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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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공 신익희 독립유공·민주화 업적 기리기로
신익희 생가. (사진=경기 광주시)
신익희 생가. (사진=경기 광주시)

경기 광주시가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임시정부 당시 내무부장과 외교부장, 법무총장 등을 지내고 광복 후 국회의장을 역임한 해공 신익희(1894~1956) 선생을 기리는 상(賞)을 제정키로 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지역 출신인 해공 신익희 선생의 독립 업적과 민주화 유공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7월 '해공 민주평화상'을 수여하기로 했다.

경기 광주 출신인 해공 선생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탄생과 지속에 지대한 공헌을 했으며 광복 후에도 민주당을 창당해 대통령 후보에까지 오르는 등 대한민국 근현대 정치사에 지대한 역할을 한 인물이다.

이와 관련 시는 해공 기념사업을 새로운 지역문화 역사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해 해공 민주평화상을 제정한다는 방침이며 '해공 민주평화상' 제정과 운영에 관한 사항을 추진 중이다.

또한 시는 해공 신익희 선생이 태어난 매년 7월 민주평화에 대한 기여와 의지가 확고하고 존경을 받는 인물에게 '해공 민주평화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 처음으로 7월 8일부터 7월 14일까지 해공 기념주간으로 정하고 해공민주평화상 시상을 포함해 해공 선생 사상과 업적을 고찰하는 포럼과 세미나, 학술대회 등을 개최한다. 학생을 위한 해공 사진전시회, 토크쇼 등이 열리고 창작 뮤지컬 ‘해공 신익희’를 공연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신동헌 시장은 “해공 선생은 광주 지역을 대표하는 정치인이고 대한민국 건국과 민주화를 선도한 인물”이라며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나오는 5월경 해공 민주평화상 제정과 운영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jschu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