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서면 '산불희생자 제30주기 위령제 및 추모제' 개최
홍천군 서면 '산불희생자 제30주기 위령제 및 추모제' 개최
  • 조덕경 기자
  • 승인 2019.03.2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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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서면 제30주기 산불희생자 위령제 및 추모제 모습. (사진=홍천군)
홍천 서면 제30주기 산불희생자 위령제 및 추모제 모습. (사진=홍천군)

홍천군 서면사무소는 사무소 주관으로 지난 1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서면 모곡리 산불 희생자 묘역에서 유가족과 관내외 기관 단체장,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8주기 산불 희생자 위령제 및 추모식을 개최했다.

서면에서는 1989년 3월 19일 홍천군 서면 모곡1리 숫산의 산불을 진화하다가 산화한 6명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산불 희생자 유가족과 함께 매년 위령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산불 희생자의 숭고한 정신을 널리 기리기 위해 추모식도 함께 거행하고 있다.

이날 위령제에 이어 추모식은 경과 보고, 추모시 '갸륵한 영혼 앞에'(수석 심우천 작) 낭송, 김승거 경제국장 및 조병호 서면장의 추모사에 이어 김승거 경제국장, 조병호 서면장, 유가족 및 기관·사회단체별 헌화 등의 순으로 이뤄졌다.

조병호 홍천서면장은 "산불 희생자의 숭고한 희생 정신에 보답하는 길은 오직 산불 예방"이라며 "지속되고 있는 건조 특보로 인해 어느 해 보다 산불이 염려되는 상황에서 산불 진화 보다 예방이 더욱 중요한 만큼 가용 인원을 총 동원해 산불 예방에 전력을 다 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홍천/조덕경 기자

jogi44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