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드림봉사단, 검주리 마을서 '봉사활동' 시작
영암군 드림봉사단, 검주리 마을서 '봉사활동' 시작
  • 최정철 기자
  • 승인 2019.03.2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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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서비스 진행…머리 염색·칼갈이·야광표지 부착 등
(사진=영암군)
(사진=영암군)

전남 영암군을 대표하는 봉사단으로 자리매김한 드림봉사단이 군서면 검주리마을에서 올해 첫 봉사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 19일 드림봉사단 봉사자들은 활기차고 열정적인 모습으로 봉사활동에 여념이 없었다.

20일 군에 따르면  즐거운 음악과 함께한 공연을 시작으로 드림봉사단의 올해 첫 봉사활동도 마을의 요구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로 진행됐으며, 첫 시작부터 끝까지 주민과 봉사자가 벽을 허물고 한데 참여하는 풍경을 연출했다.

봉사단의 포문을 연 퓨전 에어로빅댄스, 아리랑난타 공연에 이어 배달통 기타동아리는 더욱 흥겨운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주민들은 무대로 나와 공연자와 함께 신나는 율동을 따라하며 화합된 분위기를 조성했다.

주요봉사활동으로는 △이·미용(이·미용 봉사단) △머리 염색(생활개선회) △칼갈이(아름회) △야광표지 부착(지역사회보장협의체) △메이크업(아름다운사람들) △장수사진(풍경더하기) △의료서비스(토닥토닥 물리치료 버스) △차 음료 지원(군서면여성자원봉사협의체) 등 마을 요구 서비스로 구성된 분야별 부스들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번에 드림봉사단에 처음 합류하게 된 배달통 기타동아리는 흥겨운 기타 연주로 마을 주민들에게 봄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줬다.

주민들의 야간 안전을 위해 야광표지를 농기구, 오토바이 등에 부착 하고자 봉사에 참여하게 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은 직접 발로 뛰며 어르신들의 마을 곳곳에 세워져 있는 농기구에 하나하나 야광스티커를 부착해 나갔다.

봉사자들은 "즐거워 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에서 벅찬 감동을 느껴 매번 열일 제쳐두고 봉사 활동에 참여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주민과 봉사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로 더욱 내실 있고 풍성해지는 연합봉사단을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마을 특성에 맞춘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해 동네가 행복한 영암을 만드는 데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jccho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