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 경북 상주시 2차 심사 통과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 경북 상주시 2차 심사 통과
  • 김병식 기자
  • 승인 2019.03.2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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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심사에서 8개 지자체가 선정
경북 상주시·경주시·예천군, 경기 김포·여주·용인시, 충남 천안시, 전북 장수군
상주시가 제시한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조감도. (사진=상주시)
상주시가 제시한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조감도. (사진=상주시)

경북 상주시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후보지 선정을 위한 2차 관문을 통과했다.

지난 18일 대한축구협회의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부지선정위원회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한 전국 12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2차 프레젠테이션 심사에서 8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이날 2차 심사를 통과한 8개 지역은 경북도 상주시와 경주시, 예천군 3곳과 함께 경기도 김포·여주·용인시 3곳, 충남도 천안시, 전라북도 장수군이다.

경북 3곳 지자체는 서류 심사에 이어 모두 2차 관문을 통과하는 결과를 이뤄냈다.

이날 상주시는 파격적인 부지·건립비 지원 방안, 대한민국축구축제 개최 계획 등을 제시해 '현실적인 방안을 내놨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시가 국토 중심이자 수도권에서 2시간 내의 교통 중심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는 설명과 함께  '축구는 중원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해 큰 호응을 얻어냈다.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상주유치 희망 퍼레이드 행사 모습. (사진=상주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상주유치 희망 퍼레이드 행사 모습. (사진=상주시)

한편 2차 심사까지 마친 부지선정위원회는 오는 4월까지 현장실사를 거쳐 3곳가량의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에, 경북도는 후보 시·군과 함께 현장실사에 총력전을 펼쳐 경북도 유치에 전 행정력을 동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는 도내 유치 시 200억원의 재정 지원은 물론 각종 행정 지원에 나설 것을 큰 틀에서 약속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를 도내에 유치하면 침체한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현장실사 당일 도 관계자도 함께 심사위원들을 설득하는 데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001년 건립된 파주 국가대표축구훈련장의 훈련장소로서 부족함을 판단해 '제2의 NFC'인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을 추진해 왔었다.

이번에 새로 유치되는 새 축구 종합센터는 33만㎡ 규모로 관중 1천 명을 수용할 소형 스타디움과 천연·인조잔디 구장(12면), 풋살구장(4면), 다목적체육관 등 훈련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신아일보] 상주/김병식 기자

bs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