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는 체계적이고 강력한 쓰레기 감량·재활용 정책으로 ‘자원순환도시’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쓰레기 감량은 지구온난화의 원인 중 하나인 온실가스를 줄이는 데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시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1차 계획 기간’(2015~17년)에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준 배출량’보다 3만 3988t(6.9%) 감축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19일 밝혔다.
시의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대상 시설인 폐기물처리시설 9개소의 2015~2017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45만 7938t으로 기준배출량(49만 1926t)보다 3만 3988t 적었다. 소각 쓰레기·음식물쓰레기 감량 정책이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2015~2017년 수원 생활쓰레기 배출량(38만 8681t)은 예상배출량(43만 7588t)보다 평균 11.2% 감소했고, ‘자원화’된 재활용·음식물쓰레기는 2014년 7만 4006t에서 2017년 11만 1522t으로 50% 이상 증가했다.
시는 가정의 생활 쓰레기를 배출단계부터 줄이기 위해 SNS 등으로 시민들에게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올해는 ‘시민참여형 쓰레기 분리배출 홍보’를 추진한다.
[신아일보] 수원/임순만 기자
smlim@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