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제57회 진해군항제 준비 '한창'
창원, 제57회 진해군항제 준비 '한창'
  • 박민언 기자
  • 승인 2019.03.1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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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개막행사 스타트…관광객 300만명 이상 방문 예상
지난해 진해군항제 군악의장대 시범 장면. (사진=창원시)
지난해 진해군항제 군악의장대 시범 장면. (사진=창원시)

경남 창원시가 다음달 1일부터 10일까지 진행하는 제57회 진해군항제 준비에 한창이다.

19일 시에 따르면 이달 31일 중원로터리에서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다음달 10일까지 진해구 일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군항제에도 300만명 이상의 국내·외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벚꽃개화가 예년에 비해 빨라진다는 예보가 있어 시는 군항제 공식 일정이 시작되기 전인 오는 25일부터 임시화장실과 임시관광안내소를 주요 벚꽃명소에 설치하고 부분 운영에 들어간다.

진해를 찾는 방문객들은 30일부터는 주말 무료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군부대(해군사관학교, 해군진해기지사령부, 해군교육사령부) 개방행사도 같은 날부터 시작되며, 군항제 공식 일정이 시작되기 전 진해를 방문하는 방문객들도 풍성하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요행사로는 이충무공 호국정신 계승행사(승전행차, 호국퍼레이드, 추모대제), 여좌천 별빛축제, 속천항 멀티미디어 해상 불꽃쇼(4월4일 오후 8시) 등 다양한 행사들이 차례대로 열린다. 중원로터리와 경화역에서는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다.

올해는 특히 창원 NC파크 마산구장과 창원교육단지까지 찾아가는 군악대와 의장대의 프린지 공연을 선보일 계획으로 행사의 외연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 에어쇼(4월5일) 역시 만개한 진해 벚꽃 하늘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또한 △군항제 메인무대인 중원로터리 인근 진해중앙시장내에서 진행되는 부엉이 프리마켓, 부엉이 가면 야(夜)행 퍼레이드 그리고 청춘 야(夜)맥 축제 △군항제 기간에 진해루 앞 해상 일원에서 펼쳐지는 국제모터보트 그랑프리대회(3월30~31일)와 전국 해양레저 스포츠제전(4월5~7일)은 벚꽃 날리는 군항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허선도 관광문화국장은 “벚꽃 개화시기가 빨라진다는 예보에 따라 창원시의 관람객 맞이 준비도 서둘렀다”며 “군항제 일정에 앞선 주말부터 많은 분들이 찾아주실 것으로 보인다. 전국 최고의 벚꽃을 즐기시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mu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