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공업, 미래 먹거리 찾는다…스키드로더 시장 진출
대동공업, 미래 먹거리 찾는다…스키드로더 시장 진출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03.1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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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기계와 10년간 2500억원 규모 OEM 계약 체결
하창욱 사장 “해외시장 넓히는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지난 18일 경기도 성남시 현대건설기계 분당사무소에서 하창욱 대동공업 사장(왼쪽)과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사장(오른쪽)이 계약 체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동공업)
지난 18일 경기도 성남시 현대건설기계 분당사무소에서 하창욱 대동공업 사장(왼쪽)과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사장(오른쪽)이 계약 체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동공업)

국내 최대 농기계 기업인 대동공업(대표이사 김준식·하창욱)이 신규 먹거리 발굴 차원에서 농업·산업장비 OEM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사업다각화를 통해 농기계 중심 사업 구조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대동공업은 현대건설기계(대표이사 공기영)와 향후 10년간 사업규모 2500억원에 이르는 ‘스키드로더’ 전략제휴 사업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스키드로더(Skid Loader)는 골재와 흙, 풀더미 등을 운반하는데 사용되는 소형·경량장비로 소규모 공사나 농촌 현장에서 자주 사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동공업은 현대건설기계가 국내외에 판매하고 있는 스키드로더 7개 기종에 대한 OEM 공급과 모델 개선, 라이선스 확보 등 3개 계약은 물론 신제품 3개 기종에 대한 공동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OEM 공급의 경우 올해부터 10년간 총 1만1120대의 스키드로더 7종을 납품하고, 모델 개선은 역시 같은 기간 현대건설기계의 HL370-D·HL390-D 기종 2567대를 대상으로 대동공업의 티어(TIER)4 디젤 엔진을 탑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동공업은 10년간 348억원의 매출 발생을 예상하고 있다.

또한 2020년까지 양사가 함께 트랙로더(Track Loader)·스키드로더 3개 신제품을 공동 개발한다. 대동공업은 3개 신제품 총 6300대를 생산하고 양사가 각각 자사 브랜드로 국내와 해외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신제품 공동개발 건으로 대동공업은 2158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대동공업과 현대건설기계 전략제휴 사업계약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초에도 대동공업은 현대건설기계로부터 지게차 부품을 받아 이를 5년간 완제품으로 공급하는 지게차 OEM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하창욱 대동공업 공동 대표이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현대건설기계와 공동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스키드로더를 독자 개발할 수 있는 기술력과 생산력을 구축하게 돼 해외 농기계 시장에서 대동의 영역을 넓힐 수 있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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