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공직자 대상 '지역 작가 문학작품 독서운동' 전개
신안군, 공직자 대상 '지역 작가 문학작품 독서운동' 전개
  • 박한우 기자
  • 승인 2019.03.1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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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향심·자긍심 고취…신안 바다 해저유물 발굴 둘러싼 이야기
(사진=신안군)
(사진=신안군)

전남 신안군은 모든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지역출신 작가의 문학작품으로 독서운동을 전개해 애향심과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나아가 내 고장 알림이 역할을 할 수 있는 계기를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문학작품은 군 증도 출신인 이진숙 작가의 장편소설 700년 전 약속으로 전남 신안 앞바다의 해저유물 발굴을 둘러싼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700년 전 중국 저장성 칭위엔을 출발해 일본으로 향하던 범선이 풍랑을 만나 증도 앞바다에서 침몰하고 만다. 당시 범선에 실려 있던 무역품들이 갯벌 속에서 잠자다가 700년 만에 도자기 하나가 올라오면서 고요하던 섬이 발칵 뒤집힌다. 당시 증도 앞바다에서 건져 올린 백자접시에 새겨진 시(詩) 한 편을 모티브로 해서 소설 700년 전 약속이 완성됐다.

작가는 신안 증도 앞바다에서 나온 유물이 신안에 단 한 점도 전시되지 않는 현실에 대해서 안타까운 소감을 피력하면서도 지난 15일 군과 국립박물관간의 업무협약을 통한 군 문화유산보존 활용 방안, 신안 해저 유물을 전시 할 수 있는 공간 확보 방안 등에 대한 협의 내용은 우리지역의 문화관광사업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반가움을 표했다.

또 세계적인 김환기 서양화가, 홍성담 민중작가를 포함한 지역 작가 작품을 기반으로한 1읍면 1미술관 프로젝트 사업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지지를 다짐했다.

군 관계자는 "이 작품을 각 실과소 및 읍면별로 배부해 모든 공직자들이 순차적으로 독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언급하면서 "군립도서관에도 일부 비치해 지역주민들과 이용자들이 언제든지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우량 군수는 "우리 지역과 관련된 역사적인 사건의 문학작품을 모든 공직자들이 탐독함으로써 지역의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hw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