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해빙기 위생해충 방역 기동반 가동
익산시, 해빙기 위생해충 방역 기동반 가동
  • 문석주 기자
  • 승인 2019.03.1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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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충구제제 이용 친환경 방역 작업 진행
한명란 익산시 보건소장이 해빙기 위생해충 방역 대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익산시)
한명란 익산시 보건소장이 해빙기 위생해충 방역 대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익산시)

전북 익산시가 해빙기를 맞아 위생해충 방역 기동반을 가동한다.

시 보건소는 19일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해빙기에 접어들면서 말라리아, 지카바이러스(Zika virus) 등의 원인이 되는 모기유충의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이달부터 해빙기 대비 위생해충 방역 기동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 보건소는 공원 등 시민 활동이 많은 곳에 유충구제제를 이용한 친환경 방역 작업을 실시하며, 민원 발생 시 2대의 방역차량으로 협소한 골목까지 즉시 현장을 출동해 방역을 시행한다.

집중 방역대상은 읍·면 경로당, 공동주택, 공원, 어린이집 및 유치원등 총 1350곳의 정화조 및 집수정 등이며 수서생물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친환경적 유충 구제제를 살포한다.

또한 하수구 700개소에는 연막‧분무소독을 병행하는 등 숨어있는 모기성충방제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위생해충으로 인한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고 친환경 방역으로 감염병 없는 깨끗한 익산 만들기를 적극 추진 시행할 계획이다.

해빙기 유충구제는 모기가 추위를 피해 지하 하수구, 정화조등 제한된 곳에서 서식해 효율적인 방제작업이 가능하며 또한 모기유충 1마리 박멸은 성충 500마리의 박멸과 같은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하절기 모기발생 최소화를 위한 필수적인 작업이다.

또한 하절기 위생해충사업에 대한 대비로 4월 중 방역약품 및 장비를 구입해 읍·면·동 방역기동반에 배정할 계획이며 보건소에서만 시행됐던 연무 소독을 2019년 하반기부터는 전 읍·면·동에도 실시해 경유사용 없는 친환경 방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명란 보건소장은 “해빙기 조기 방역뿐만 아니라 취약지역 및 다중 이용시설에 대한 방역도 병행 실시해 감염병 발생을 사전에 예방·차단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시민의 건강증진과 행복한 익산시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sj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