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마나코어·노바팩토리 인수…포트폴리오 확장
컴투스, 마나코어·노바팩토리 인수…포트폴리오 확장
  • 나원재 기자
  • 승인 2019.03.19 14: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방치형 RPG 분야 경쟁력 갖춘 기업 평가, 게임 라인업 강화
(이미지=컴투스)
(이미지=컴투스)

모바일게임 기업 컴투스(대표 송병준)가 국내 유력 개발사 두 곳을 인수하며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컴투스는 마나코어와 노바팩토리를 인수하고 경영권 확보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컴투스에 따르면 마나코어와 노바팩토리는 특별한 조작 없이도 손쉬운 플레이가 가능한 방치형 게임 개발의 노하우와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현재 관련 분야의 여러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마나코어는 지난해 방치형 RPG ‘드래곤스카이’를 국내 출시해 애플 앱스토어 매출 15위에 올랐고, 노바팩토리도 다양한 캐릭터와 독특한 콘셉트의 디펜스 2D RPG ‘좀비여고’ 등을 통해 개발 역량을 키워왔다.

컴투스는 양사 모두 방치형 RPG 분야에 집중해 앞으로 다양한 신작 라인업을 갖춰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컴투스는 앞서 인수한 데이세븐의 자회사 트리플더블의 대표적인 방치형 RPG ‘열렙전사’, ‘딜딜딜’에 이어 마나코어와 노바팩토리의 개성 넘치는 신작 방치형 게임을 확보하며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컴투스는 실제 방치형 게임 장르가 반복적이고 번거로운 조작을 최소화하고 성장의 재미에 보다 집중할 수 있어 최근 많은 모바일 게임 유저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해 유명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화도 용이해 보다 효과적인 사업 확장도 할 수 있다.

컴투스는 미국 할리우드의 유력 제작사 스카이바운드와의 협업을 통해 ‘서머너즈 워’ IP 기반의 애니메이션, 영화, 소설, 코믹스 등 신규 사업을 진행하는 등 글로벌 IP를 육성하기 위한 사업 확대도 적극 나서고 있다.

컴투스 관계자는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투자를 지속적으로 모색해 왔고, 그 결과를 하나씩 만들어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 가치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인수·합병(M&A)을 확대하고 사업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nw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