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중기 지원 금융상품 출시 봇물
은행권, 중기 지원 금융상품 출시 봇물
  • 이혜현 기자
  • 승인 2019.03.19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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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h수협은행)
(사진=Sh수협은행)

최근 은행권에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이색 금융상품을 잇따라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Sh수협은행은 산업밸리 입주기업을 위한 전용상품인 Sh산업밸리론을 출시했다.

가입 대상은 △국가·일반 산업단지 △연구개발특구 △판교·광교 테크노밸리 △수도권 소재 지식산업센터 등에 입주해 있거나 입주 예정인 개인사업자 또는 기업이다.

대출한도는 지식산업센터 입주 기업은 담보비율의 최대 90%, 그 외 산업단지 입주기업은 최대 85%까지 지원한다. 부수거래 등 거래실적에 따라 최대 0.6%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경우 연 최저 3.24%까지 대출금리를 받을 수 있다.

또 수협은행과 중도금대출 업무협약을 체결한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분양대금의 10% 이상 납부한 고객에게는 분양금액의 최대 50%까지 중도금대출도 지원한다.

우리은행은 스마트 산업단지 등 산업단지 입주 기업과 수출입 기업을 위한 특화상품으로 우리 CUBE론-X를 출시했다.

우리 CUBE론-X는 우리은행의 중소기업 대표 상품인 ‘우리 CUBE론’을 리모델링한 상품으로,
대상 고객은 우리은행 자체 신용등급 BB+ 이상인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중견·중소기업이다.

이 상품은 산업단지 입주 기업과 수출입실적(직전연도 50만불 이상) 기업에 대한 우대를 포함하여, 기업의 고용보험 등 4대 사회보험 자동이체 실적, 상시근로자 수, 기술금융 여부 등에 따라 기본 산출금리 대비 1.5%~2.0% 수준의 대출금리 우대가 가능하다.

이밖에도 지식산업센터, 스마트공장, 사무실 등 업무용 부동산을 담보로 하는 경우나 산업단지내 담보물을 취득하는 시설대출의 경우 소요자금의 최대 90%까지 지원한다. 신용보증서를 담보로 제공하는 기업에 대한 우대 조건도 추가됐다.

SC제일은행은 오는 5월 31일까지 첫 거래 중소기업 법인고객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전용 자유입출금예금인 다모아비즈통장에 최고 연 1.5%(이하 세전)의 특별금리를 통장 개설일로부터 6개월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 기간 중 SC제일은행과 처음으로 거래하는 중소기업 법인고객이 다모아비즈통장을 개설하고 1000만원 이상의 일별 잔액을 유지하면, 개설일로부터 6개월 간 기업자유입출금예금으로는 금융권 최고 수준인 연 1.5%의 금리를 제공받게 된다.

KB국민은행은 신기술·신산업 혁신성장기업과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 지역신용보증재단에 총 500억원을 특별출연해 1조70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IBK기업은행의 경우 올해 초 총 1조8000억원 규모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1%대 초저금리 상품과 매출액에 따라 한도를 정해 대출을 갚는 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hyun1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