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경제보좌관에 'IT 전문가' 주형철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靑경제보좌관에 'IT 전문가' 주형철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03.1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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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넘게 공석인 청와대 경제보좌관에 주형철(54)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가 임명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청와대 경제보좌관에 IT(정보기술) 분야 전문가인 주 대표이사를 발탁했다.

김현철 전 보좌관이 '50·60세대에 대한 무시 발언 논란' 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난 1월 29일 사퇴한 지 48일 만이다.

1965년생인 주 대표이사는 대전 대신고와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이사, 네이버가 설립한 소프트웨어 산업 전문인재 양성기관인 NHN NEXT 교수, 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IT 전문가’이다.

그는 중소·벤처 기업의 창업·투자 지원과 생태계 조성 등 공공정책업무 경험도 가진 경제전문가이기도 하다.

문 대통령은 20여년간 민간기업 임원으로 활동하며 쌓은 풍부한 현장경험이 있는 현직 기업인을 청와대 경제보좌관에 임명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민간과 공공부문에서 다져진 경제 전반에 대한 식견과 인적 네트워크를 토대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 지속 가능한 벤처기업 생태계 조성 등 정부의 혁신성장 성과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주 보좌관은 김 전 보좌관이 겸직하던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직도 함께 맡게 된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