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화촌면 주민 "풍천양수발전소 건설 반대한다"
홍천군 화촌면 주민 "풍천양수발전소 건설 반대한다"
  • 조덕경 기자
  • 승인 2019.03.1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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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 풍천리 1조원 투입·발전소 건설 추진중
18일 풍천2리 주민들이 양수발전소 건설를 반대하며 홍천군의회를 항의 방문했다. (사진=조덕경 기자)
18일 풍천2리 주민들이 양수발전소 건설를 반대하며 홍천군의회를 항의 방문했다. (사진=조덕경 기자)

강원 홍천군 화촌면 주민들이 풍천양수발전소 건설를 반대하며 시의회를 방문 항의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정부의 탈원전·탈석탄 에너지 정책의 일환과 용수공급 및 산불진화용수 활용 등을 위해 홍천 화촌면 풍천리에 사업비 1조원을 투입, 600MW 규모의 양수원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한수원은 18일 오후 군과 군의회를 방문해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풍천2리 주민들이 지난 12일 군을 항의 방문한데 이어 이날 오전 10시30분 군의회를 항의 방문했다. 

이날 10여명의 풍천리 양수발전소 건설반대 대책위원회 주민들은 김재근 군의회 의장에게 "풍천양수발전소 건설을 반대 한다"는 항의 질의를 하면서 논란이 일어났다.

김재근 군의장은 "800만t 담수 규모의 풍천리 양수발전소 건립이 추진되는 것에 대해 정확한 설명에 대해 들은바 없지만 주민들이 원하지 않고 반대하는 한 추진하지 않고 군에서 유치신청서를 신청하더라도 최종선택지가 아니다"라며 "주민 여러분의 뜻과 의사에 대해 집행부와 협의 후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성우 양수댐 반대추진위원회 위원장는 "양수발전소가 들어서는 순간부터 전국최대의 잣 생태단지가 무너지는 등 천혜의 환경이 파괴되는 것은 불 보듯이 뻔하다"며 "50여가구 이상이 수몰되는 등 인근 지역 전체가 환경파괴로 피해를 입게된다"고 주장했다.

jogi44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