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 봉숫골벚꽃축제위원회는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봉숫골 아름다운거리 일원에서 ‘제17회 봉숫골 꽃나들이 축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를 부제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봄과 꽃을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를 열어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문화 향유의 장을 마련한다.

첫째 날은 축제의 성공과 시민의 무사평안을 기원하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통제사 꽃나들이 행렬, 아동 사생대회, 통제영 공방체험, 통영국제음악제 프린지공연 및 다양한 거리공연에 이어 봉숫골 주차장에서 개막식을 진행한다.

둘째 날에는 봉숫골 한마당 무대공연으로 팬플룻 공연, 밴드공연, 어쿠스틱 로망,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발표, 꾼&꾼 이순택 색소폰 연주 등 다양한 공연을 진행하며 전일 개최한 사생대회 입상작도 벚꽃거리에 전시한다.

또한 김춘수 유품전시관, 통영도서관, 전혁림미술관, 봄날의 책방, 한빛문학관으로 이어지는 봉숫골 문화가 탐방과 봉숫골 예쁜가게 콘테스트 참가 가게들이 특색 있게 꾸며 놓은 가게 모습과 지난해 7월 봉숫골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으로 설치한 담장 벽화 및 안내판 등도 관광객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김재본 봉숫골벚꽃축제위원장은 “축제기간 용화사거리에서 용화사 광장 구간은 차량이 전면 통제되니 주민들의 많은 협조를 바란다”며 “축제장을 찾는 시민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통영/김기병 기자

김기병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