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승리 '성접대 의혹', 유의미한 진술 확보"
경찰 "승리 '성접대 의혹', 유의미한 진술 확보"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03.1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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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승리. (사진=연합뉴스)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승리.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의 '성접대 의혹'을 뒷받침할 유의미한 진술을 확보했다.

18일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승리의 승리 성접대 알선 의혹과 관련해 나름대로 의미 있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진술 내용은 수사상 공개되지 않았으나, 전반적으로 알고 있는 부분에 대한 진술이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승리는 2015년 12월 투자업체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와 직원이 나눈 카카오톡 대화방이 공개되면서 성접대 의혹이 불거졌다.

해당 대화방에는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 접대를 위해 강남의 클럽 아레나에 자리를 마련하라고 지시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승리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상습적으로 불법 도박을 하고 외국에서도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경찰은 승리와 관련해 해외 원정 성매매와 도박 관련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투자자 접대 등과 관련된 승리 주변인 등을 계속 소환조사하면서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승리가) 군에 가든 안 가든 엄정 수사할 것이고, 수사하는 데 전혀 문제는 없다고 본다"면서 "(승리 입대와 관련해) 수사에 협조해줄 수 있도록 검토를 요청하는 공문을 병무청에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