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 50만 돌파…“희망 귀농귀촌지역 미리 살아보세요”
귀농귀촌 50만 돌파…“희망 귀농귀촌지역 미리 살아보세요”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03.1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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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지자체, 예비 귀농귀촌인 대상 교육·체험 등 지원책 속속 마련
전남도, 귀농귀촌 실패 최소화 위한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 운영
4월 15일부터 운영 최장 60일 체험 가능·참가비 무료…18일부터 접수
전라남도는 귀농귀촌에 관심 있는 도시민이 지역 농어촌에 머물며 사전에 귀농귀촌을 체험할 수 있는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라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18일부터 해당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자를 모집한다. (사진=해당 홈페이지 갈무리)
전라남도는 귀농귀촌에 관심 있는 도시민이 지역 농어촌에 머물며 사전에 귀농귀촌을 체험할 수 있는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라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18일부터 해당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자를 모집한다. (사진=해당 홈페이지 갈무리)

베이비부머의 은퇴와 함께 2030 젊은층을 중심으로 귀농귀촌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2017년 기준 귀농귀촌 인구가 50만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정부와 지자체는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에 따른 농어촌 문제를 일정 부분 해소하고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예비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등 정부부처와 관계기관은 예비 청년농업인을 비롯한 도시민을 대상으로 귀농귀촌아카데미와 같은 온·오프라인 교육은 물론 농지임대·주택구입·소득작목 등의 상담을 해주고 있으며, 전문가와 귀농귀촌 선배 자문을 받을 수 있는 컨설팅 등도 추진 중이다. 올해의 경우 지역기반이 전혀 없는 예비청년농을 위한 6개월간의 장기 교육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지자체도 각 상황에 맞춰 다양한 정보제공과 교육을 지원 중이다. 전라남도의 경우 지역 농어촌에 일정 기간 체류하며 귀농귀촌을 사전 체험할 수 있는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올 4월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는 도시민이 농어촌으로 이주하는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도록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전남도는 안전기준에 부합하는 장기 민박시설을 갖추고 귀농어귀촌교육과 현장체험 등 운영능력이 있는 30개 마을농가를 확정한 상황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4월 15일부터 7월 14일까지 3개월간 운영되며 숙박·체험교육 등에 드는 참가비용은 무료다.

프로그램에 참가하면 최소 5일에서 최장 60일간 전남 농어촌 지역에 머물려 관련 체험과 주민교류·귀농어귀촌교육·귀농농가 견학 등을 하게 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이는 18일부터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 누리집(live.jeonnam.go.kr)에 접속해 마을과 숙박할 객실·기간을 정해 신청할 수 있다. 또한 마을농가 운영자는 체류기간과 팀 구성 여부, 청년(만 18~39세 이하), 신청순서 등 우선순위를 고려해 참가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