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2019년 주민 인권 배움터' 운영
금천구, '2019년 주민 인권 배움터' 운영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9.03.17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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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부터 4월 29일까지 매주 월요일 저녁 7시, 총 6회기 교육 진행
단순 강의식 교육을 탈피, 참여와 토론형 교육방식으로 진행
2019 금천구 주민 인권 배움터 기획강좌 홍보 포스터
2019 금천구 주민 인권 배움터 기획강좌 홍보 포스터. (자료=금천구)

서울 금천구가 구민들의 인권의식 증진을 위해 ‘2019년 주민 인권 배움터’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강의는 총 6강으로, 오는 25일부터 4월 29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구청 평생학습관 제3강의실에서 ‘세계인권선언’을 주제로 진행한다.

금천구민과 구에 소재지를 둔 직장인 대상으로 오는 20일까지 선착순 40명을 모집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 또는 직장인은 금천구청 홈페이지 ‘금천소식’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 후 이메일 또는 구청 민원감사담당관으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모든 강의는 무료다.

‘1강’은 한국인권학회장이며 성공회대 조효제 교수가 인간 존엄성, 평등과 자유를 주제로 세계인권선언의 ‘토대’에 대해 교육을 진행한다.

‘2강’은 영화 ‘재심’의 실제 주인공인 박준영 변호사가 세계인권선언의 ‘기본적 권리(첫째 기둥)’를, ‘3강’은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리아 사무국장이 ‘사생활 보호’를 주제로 ‘시민적 권리(둘째 기둥)’에 대해 강의한다.

‘4강’은 종교적 병역거부 없는 병역법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을 이끌어낸 임재성 변호사가 ‘정치적 권리(셋째 기둥)’를, ‘5강’은 드라마 ‘송곳’의 실제 주인공인 성공회대 노동대학원 학장 하종강 교수가 ‘노동할 권리(넷째 기둥)’에 대해 이야기 한다.

마지막 ‘6강’에서는 ‘불편하면 따져봐’의 저자 강원대학교 최훈 교수가 세계인권선언의 ‘지붕’에 대해 ‘혐오표현’을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한다. 수강생들은 세계인권선언의 ‘토대, 네 개의 기둥, 지붕’이라는 단계별 교육을 통해 하나의 집을 완성하게 된다.

6개 강좌 중 5회 이상 참여한 수강생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되며, 향후 인권정책사업 추진 시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