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오른 상주상무 3연승…리그 1위 등극
물오른 상주상무 3연승…리그 1위 등극
  • 김병식 기자
  • 승인 2019.03.1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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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인천전 승리로 초반 ‘돌풍’
(사진=상주상무)
(사진=상주상무)

프로축구 K리그 초반 조용한 돌풍을 일으키며 인천을 꺾고 리그 초반 순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상주상무프로축구단이 3연승을 거둬 단독 선두에 나섰다.

지난 16일 상주상무는 상주시민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3라운드의 인천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승리해 3연승을 거두며 리그 1위로 등극했다.

이날 인천전에서 초반 윤보상 골키퍼의 눈부신 선방으로 여러 차례 실점 위기를 넘긴 상주상무는 후반 7분 김민우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박용지가 날카로운 왼발 슛으로 골 망을 흔들었다.

또 지난해 5월 입대 전 인천에서 뛰었던 박용지가 이날 친정팀을 상대로 골문을 활짝 열어 1대 0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이어 인천이 대 반격에 나섰지만 윤보상이 번번이 날아오르면서 뒷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이에 상주는 후반 37분 김민우의 쐐기 골을 더해 2대 0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한편, 상주상무는 지난해 인천과의 최근 5경기 전적은 2승 1무 2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이날 상주상무는 한층 더 높아진 경기력으로 인천을 꽁꽁 묶는 경기로 지난 두 경기를 통해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김태완 감독은 “앞으로 더 조직적이고 더 공격적인 축구를 보여줘 매 경기 팬들의 기대를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bs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