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정치·20일 외교통일안보·21일 경제·22일 교육사회문화
여야, 공격 vs 방어 대정부 질문 라인업 확정… 대치 이어갈 듯
국회가 19일부터 본격 대정부질문 일정에 돌입한다.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4당의 대대적 공세가 예상되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분야별 정책통을 투입해 반격하는 데 전력을 다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국회에 따르면, 여야는 19일 정치분야를 시작으로 20일 외교·통일·안보, 21일 경제, 22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을 실시한다.
각 분야의 라인업도 확정했다.
정치분야에서는 선거제 개혁 외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법과 검경수사권조정법 등 사법개혁 현안을 비롯해 드루킹 댓글사건, 7개 부처 '3·8' 개각 등을 놓고 여야가 난타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에서는 주호영·김재경·곽상도·박성중·전희경 의원이 공격수로 나서고 민주당에서는 이석현·전해철·김종민·박재호·강훈식 의원이 나선다.
외교·통일·안보 분야에서는 2차 북미정상회담의 비핵화 담판 결렬에 따른 후속 대응 문제가 최대 쟁점이다.
한국당에서는 유기준·윤상현·김영우·백승주·강효상 의원, 민주당은 박병석·최재성·김경협·이수혁·김두관 의원이 출격한다.
경제 분야에서는 문재인정부 소득주도성장과 일자리 정책 등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이종배·김상훈·송언석·정유섭·최교익 의원, 민주당은 신동근·윤후덕·조승래·송갑석·오영훈 의원이 질의자로 나선다.
교육·사회·문화 분야의 주요 소재는 미세먼지, 4대강 보 철거, 정부의 탈원전(에너지전환) 정책과 최근 사회적으로 큰 이슈인 '버닝썬' 사건 등이 꼽힌다.
한국당은 이학재·윤재옥·이채익·김승희·성일종 의원이 공격수로 나서며 민주당에서는 신동근·윤후덕·조승래·송갑석·오영훈 의원이 방어전을 펼친다.
최근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의 이른바 '김정은 수석대변인 발언' 등을 놓고 여야간 감정의 골이 깊어진 상황에서 열리는 만큼, 여야는 극한 대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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