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산수유 개화시기에 맞춰 오는 23일부터 31일까지 사곡면 산수유마을(화전리) 일대에서 ‘의성 산수유마을 꽃맞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봄에는 노란 꽃으로, 겨울로 넘어가는 가을에는 붉게 물든 열매로 매력을 뽐내는 산수유나무, 산수유 시목지로 유명한 의성 사곡면 산수유마을은 수령 300년이 넘는 산수유나무만 3만5000여 그루에 달하며, 비교적 최근에 심은 나무까지 더하면 10만 그루 넘는 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마을 전체가 산수유물결을 이루고 있다.
행사 첫날인 23일에는 라디오 방송을 들으며 다양한 미션 및 체험을 하는 라디엔티어링 ‘의성 산수유 꽃길 걷기’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또, 산수유 떡메치기, 산수유 손두부 만들기 등 관광객이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으며, 주말에는 세계유교문화재단의 오락가락음악회와 지역 주민이 함께 만들고 참여하는 풍물공연, 한국무용, 색소폰·밴드연주 등 공연행사도 진행한다. 이외에도 산수유사진 전시, 농·특산물 홍보 및 판매 부스도 운영한다.
군은 꽃맞이행사 기간 동안 1일 평균 3000명, 1일 최대 8000명 이상의 관광객이 산수유마을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편의시설로 820여 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 5개소와 임시 화장실 역시 지난해보다 2개소 추가로 설치했다.
김주수 군수는 “산수유마을을 찾는 군민과 관광객이 안전하고 편안히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겨울을 이기고 새로 태어난 꽃-산수유 꽃길을 거닐며 의성에서 봄을 만끽하고 잊지 못할 추억을 쌓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