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주간 재활프로그램' 이달부터 운영
서울 중구 '주간 재활프로그램' 이달부터 운영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9.03.1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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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치료·정신건강교육·창작미술 등 각각 1시간 진행

서울 중구가 주민들의 정신건강 파수꾼으로 나섰다.

17일 구에 따르면 구는 만성 정신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정신건강 취약계층의 원활한 사회적응과 재활을 돕기 위해 이달부터 구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주간 재활프로그램'을 주3회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문학작품을 매개로 마음의 병을 치유하는 독서치료(월, 오후 3시) △투약 및 증상 관리에 필요한 지식을 배우는 정신건강교육(목, 오후 2시) △미술·문화 등 다양한 예술을 접목해 자신의 심리 상태를 표현하는 창작미술(금, 오후 2시)로 각각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오는 11월까지 계속될 이번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관련 문의는 구정신건강복지센터로 하면 된다.

구 의약과 관계자는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자아존중감을 높이고 안정적인 대인관계를 가질 수 있도록 수요자 요구에 따른 맞춤형 재활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서울대학교병원 위탁으로 중림종합사회복지관 3층에 구정신건강복지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곳에서는 정신질환이 있는 당사자나 가족들을 위한 중증정신질환자 관리사업,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및 자살예방 상담 등을 통해 주민의 정신건강 돌봄에 전념한다.

특히 스트레스 자가진단, 안마기기를 이용한 근육이완, 향기요법 등 심신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힐링 공간 '마음다온'과 스트레스, 우울, 불안 등 정신건강 위협요소를 홈페이지에서 스스로 체크해보는 내 마음 검진하기 온라인 서비스는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신아일보] 서울/이준철 기자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