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드가’ 조각품 경매에 나온다
화가 ‘드가’ 조각품 경매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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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1.0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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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네살 어린 무용수’, 추정가 220억
프랑스 인상주의 화가 에드가 드가(1834~1917)의 몇 안되는 조각품 중 하나인 ‘열네살 어린 무용수’가 경매에 나온다.

2월3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소더비 ‘인상주의, 모던 아트’ 경매에서 새 주인을 찾는다.

영국 축구클럽 ‘레딩’의 구단주 존 마제스키(68) 회장이 내놓았다.

1879년에서 1981년 사이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조각은 철로 구조를 만들고 왁스를 칠한 다음 실크, 얇은 명주 망사와 천, 가발로 소녀를 표현했다.

작가 생전에 유일하게 일반에게 공개된 이 조각품은 1917년 드가 사망 직후 그의 작업실에서 발견됐다.

1922년 작품 복구과정에서 청동 옷이 입혀졌다.

소더비는 “인상주의 시기의 혁신적 조각품”이라고 평가하며 낙찰가 약 1750만달러(약 219억6400만원)를 추정했다.

발레 무용수들의 모습은 드가에게 큰 영감을 줬다.

파스텔과 옅은 물감으로 그린 ‘쉬고 있는 발레리나’는 지난해 11월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3700만달러(약 478억400만원)에 팔렸다.

드가 작품 가운데 최고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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