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궈홍 주한 중국대사 일행, 구미시 방문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 일행, 구미시 방문
  • 이승호 기자
  • 승인 2019.03.1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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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 장세용 구미시장, 오른쪽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 (사진=구미시)
사진 왼쪽 장세용 구미시장, 오른쪽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 (사진=구미시)

추궈홍(邱國洪) 주한 중국대사 일행이 15일 경북 구미시를 방문했다.

추 중국대사 일행을 따뜻이 맞이한 장세용 구미시장은 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중국과의 교류협력 확대방안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장 시장은 “구미시의 경우 작년 수출의 약 40%(100억불)를 중국이 차지할 만큼, 중국은 구미시에 가장 큰 경제적, 문화적 파트너”라며 “구미시는 현재 자매우호결연을 맺고 있는 4개의 중국 도시들과 수출상담회, 경제교류회 등 다양한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하는 등 추 대사 일행의 구미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했다.

이 자리를 함께한 김태근 구미시의회 의장도 “한중 양국 관계가 어려웠던 시기를 지나 상호 신뢰가 회복돼 올해에는 경제, 인문교류가 활발히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추 대사는 “지난 2014년 10월께 탕쟈쉬엔(唐家璇) 중국 전 국무위원을 모시고 구미를 처음 방문한데 이어 이번에 다시 방문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따뜻하게 환대해 주신 장세용 시장과 김태근 구미시의회 의장, 조정문 구미상공회의소 회장께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추 대사는 또 “한국의 실리콘밸리면서 한국경제 압축성장의 축소판인 구미는 한중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공이 크다”면서 “앞으로도 양국의 인적·문화적 교류를 통해 우호와 경제가치 창출에 긍정적 기여를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추 대사 일행은 구미시 관내 기관단체장들과 함께 오찬 간담회를 가진 후 ㈜새날테크텍스를 방문하는 등 구미공단의 산업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금오공과대학교를 방문해 25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중관계에 대한 특강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는 2014년 2월 부임, 지난 5년 동안 대사직을 역임하면서 한반도의 평화 그리고 한중 양국 간의 협력과 공동번영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해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아일보] 구미/이승호 기자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