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캄보디아 국왕과 환담… 다양한 분야 실질협력 발전 평가
文대통령, 캄보디아 국왕과 환담… 다양한 분야 실질협력 발전 평가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9.03.1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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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서 우의 한층 더 깊어지길"
캄보디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5일 오전 (현지시간) 프놈펜 왕궁에서 노로돔 시하모니 국왕과 환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캄보디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5일 오전 (현지시간) 프놈펜 왕궁에서 노로돔 시하모니 국왕과 환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세안 3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마지막 방문국인 캄보디아에서 노로돔 시하모니 국왕과 환담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왕궁에서 열린 환담에서 양국이 1997년 재수교 이래 20여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협력을 심화·발전시켜 왔음을 평가하고, 양국관계 발전 방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한반도 정세 등에 관해 논의했다.

양국은 1970년 외교 관계를 수립했으나 1975년 크메르루주 정권이 들어선 후 단교했다가 1997년에 다시 수교 관계를 맺었다.

문 대통령은 양국이 지난 20여년간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올 수 있었던 근저에는 양 국민들간 활발한 교류를 통해 축적된 상호 이해와 우의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러한 인적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고, 문화 교류와 사람 중심의 개발협력 노력 등을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이에 시하모니 국왕은 "문 대통령의 캄보디아 방문을 환영한다"면서 "한국이 캄보디아의 경제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양국 국민이 교류를 통해 꾸준히 가까워지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양국 관계가 계속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해 우리 정부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한-아세안 양측 국민들간 이해와 우의가 한층 더 깊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아울러 최근 한반도 정세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캄보디아의 변함 없는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gakim@shinailbo.co.kr